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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분쟁

대법원 2004. 8. 20. 선고 2003다**** 판결 [보험금]



1. 판시사항


1) 보험약관상 면책사유인 피보험자 등의 고의에 의한 사고에서의 고의의 의미와 

    그 입증 방법 및 보험사고의 발생에 복수의 원인이 존재하는 경우, 그 중 하나가 

    피보험자 등의 고의행위임을 주장하여 보험자가 면책되기 위한 요건

 

2) 자신이 유발한 교통사고로 중상해를 입은 동승자를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동승자에 

     대한 수혈을 거부함으로써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수혈거부가 사망의 유일하거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 수혈거부행위가 사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었다는 점만으로는 보험회사가 보험금의 지급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한 사례



 

2. 판결요지


1) 보험약관에서 피보험자 등의 고의에 의한 사고를 면책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 

    여기에서의 고의라 함은 자신의 행위에 의하여 일정한 결과가 발생하리라는 것을 

    알면서 이를 행하는 심리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서 그와 같은 내심의 의사는 이를 

    인정할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경우에는 사물의 성질상 고의와 상당한 관련성이 있는 

    간접사실을 증명하는 방법에 의하여 입증할 수밖에 없고, 무엇이 상당한 관련성이 있는 

    간접사실에 해당할 것인가는 사실관계의 연결상태를 논리와 경험칙에 의하여 합리적으로 

    판단하여야 할 것임은 물론이지만, 보험사고의 발생에 기여한 복수의 원인이 존재하는 경우

    그 중 하나가 피보험자 등의 고의행위임을 주장하여 보험자가 면책되기 위하여는 그 행위가 

    단순히 공동원인의 하나이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피보험자 등의 고의행위가 

    보험사고 발생의 유일하거나 결정적 원인이었음을 입증하여야 할 것이다.

 

2) 자신이 유발한 교통사고로 중상해를 입은 동승자를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동승자에 대한 

    수혈을 거부함으로써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수혈거부가 사망의 유일하거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 수혈거부행위가 사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었다는 

    점만으로는 보험회사가 보험금의 지급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한 사례.




3. 의견


   보험 약관에서 정한 사망보험금은 급격, 우연, 외래 사고 또는 상해의 직접 결과로써 사망한

   경우에 지급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면책사유인 고의에 수혈 거부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판례입니다.